요즘 전기차 리콜 문제가 미국 전기차 시장의 가장 큰 이슈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배터리, 소프트웨어, 제동 장치 등 첨단 기술 advanced vehicle software & high‑voltage systems의 결함이 잇따르며 소비자 안전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배터리, 소프트웨어, 제동 장치 등 첨단 기술이 차량에 대거 적용되면서 예상치 못한 결함이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따르면 2025년 2분기 동안만 무려 730만 대 이상의 차량이 리콜 되었으며, 이는 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입니다. 운전자 입장에서 본 전기차 리콜 최신 현황과 소비자에게 미치는 영향, 그리고 대응 방법을 구체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BMW i4·i5·i7·iX– High‑Voltage System Power Loss (고전압 시스템 오류)
BMW는 i4, i5, i7, iX 모델 약 70,852대를 리콜했습니다. 원인은 electric drive motor software가 고전압 시스템을 셧다운해 loss of drive power(주행 중 출력 상실)을 유발할 수 있는 결함으로 인해 갑작스럽게 전력이 차단될 위험이 확인되었기 때문입니다. 다행히 OTA(Over-the-Air) 업데이트가 가능한 일부 모델은 원격으로 해결되지만, 많은 차량은 여전히 딜러 방문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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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lestar 2 – Rearview Camera Failure (후방 카메라 결함)
스웨덴 전기차 브랜드 Polestar는 약 27,816대의 Polestar 2 차량을 후방 카메라 표시 불량으로 리콜 공지가 있었습니다. 이는 주차 혹은 후진 시 안전사고로 직결될 수 있으며 소비자는 무료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습니다. Reuters 보도 및 NHTSA 후속 질의 개시로 이슈가 이어졌습니다.
👉 관련 기사: Reuters
Tesla Cybertruck — Exterior Panel/Trim Detachment (패널 이탈 위험)
테슬라는 야심 차게 출시한 사이버트럭(Cybertruck) 46,000여 대를 윈드실드 옆 외부 패널(트림) 이탈 위험으로 리콜했습니다. 일부 차량에서 외부 판넬이 주행 중 이탈할 위험이 발견되었고, 이는 도로 위에서 치명적인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현재 테슬라는 구조용 접착제 교체를 통해 문제를 해결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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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vo BEV·PHEV — One‑Pedal/B‑Mode (제동 상실 가능, 제동 제어 문제)
Volvo BEV 및 PHEV 차량 약 14,014대는 “원 페달 드라이브” 및 “B 모드” 주행 시 브레이크 제어가 일시적으로 상실될 수 있는 결함이 발견되었습니다. 제조사는 OTA 업데이트를 배포했지만, 업데이트 전까지 소비자에게는 해당 모드 사용 자제를 권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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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 Trim Detachments (창문 트림 불량)
- K5 (2023–2025): C‑필러 리어 윈도 트림이 느슨해져 주행 중 탈락 위험.
- Telluride (2023–2025): 도어 벨트 몰딩 트림 접착 불량으로 탈락 위험.
국산 브랜드 기아도 예외는 아닙니다. 미국에서 판매된 K5 와 Telluride 등 약 30만 대의 차량이 창문 트림 부품 불량으로 인해 주행 중 떨어져 나가 도로 위 위험 요소가 될 수 있어 리콜이 진행되었습니다. 안정성 강화 부품으로 교체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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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리콜 최신 현황
최근 전기차 리콜이 급증하는 이유는 크게 세 가지입니다.
- 소프트웨어 의존도 증가 – 전기차는 전자제어와 OTA 업데이트에 의존도가 높습니다. 작은 버그도 주행 불능·브레이크 오류로 이어져 리콜로 확대됩니다.
- 전동화 시스템의 복잡성 – 배터리·고전압 장치·회생제동 시스템 등 안전 핵심 부품이 많아, 제조사들이 사전 예방 차원에서 리콜을 적극 실시합니다.
- 규제 강화와 낮은 수리율 – NHTSA는 OTA 업데이트도 공식 리콜로 분류합니다. 하지만 소비자들의 리콜 완료율이 낮아, 도로 위 미수리 차량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소비자에게 미치는 영향
이처럼 전기차 리콜이 늘어나는 이유는 첨단 전자 시스템의 복잡성, 초기 품질 관리 부족, 그리고 소프트웨어 의존도 증가 때문입니다. 문제는 리콜이 공지되더라도 실제 수리까지 이어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점입니다. NHTSA 자료에 따르면 도로 위 차량 4대 중 1대는 여전히 미수리 상태입니다. 이는 충돌·제동 불능·화재 위험을 높일 뿐 아니라, 보험료 인상이나 중고차 가치 하락으로도 이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OTA 업데이트는 빠른 대응 수단이지만, 일부 운전자는 알림을 무시하거나 설치를 지연합니다. 딜러 방문이 필요한 경우 수리 일정이 밀리면서 불편이 가중되기도 합니다.
소비자 대응 방법
- VIN 조회를 통한 리콜 확인: NHTSA 리콜 조회 페이지에서 즉시 확인 가능, 알림 수신 시 지체 없이 예약/수리. (무료)
- OTA 업데이트 여부 확인: 가능한 차는 즉시 설치. 설치 지연은 안전 리스크 + 보험/중고가치 불이익으로 이어질 수 있음.
- 딜러 방문 지연 금지: 알림을 받았다면 바로 예약 후 수리
- 중고차 거래 시 리콜 이력 확인: Carfax/서비스 히스토리로 open recall 존재 여부 확인, 안전과 재판매 가치 모두에서 중요
리콜은 제조사 책임으로 무상 수리되므로, 소비자가 비용을 부담할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조치가 늦어질 경우 안전사고 위험은 소비자 본인이 떠안게 되므로 빠른 대응이 최선입니다.
결론
2025년 전기차 리콜은 단순한 기업의 품질 관리 문제가 아니라 소비자 안전과 직결된 사회적 과제입니다. 제조사가 신속히 대응하는 것과 동시에, 소비자 스스로 리콜 정보를 확인하고 즉시 조치하는 적극적인 태도(VIN 조회, 예약, 기록 보관)가 필요합니다. 앞으로 전기차가 더 확산될수록, 리콜 관리와 대응 속도가 미래 모빌리티의 신뢰도를 결정짓는 핵심 요소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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