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비교한 함량·성분 차이 & 반입 주의 약물

OTC란?
OTC(Over The Counter)란 처방전 없이 약국 카운터에서 바로 구매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을 말합니다.
미국은 OTC 범위가 매우 넓어 감기약, 위장약, 알러지약, 진통제, 피부 연고 등 다양한 약을 약국이나 대형 마트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동일한 성분이라도 함량이 높거나 특정 첨가 성분이 포함되면 처방이 필요하거나 아예 금지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2025년 기준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미국 OTC 약품 7가지를 소개하고, 한국과의 차이점과 주의사항까지 정리했습니다.
1. Advil / Motrin (이부프로펜)
이부프로펜은 대표적인 진통·소염·해열제입니다. 미국에서는 200mg~400mg 정제를 OTC로 구매할 수 있으며, 스포츠 부상, 생리통, 치통 등 다양한 통증 완화에 널리 사용됩니다.
한국에서는 200mg 이하 제품만 일반 약국에서 구매 가능하며, 400mg 이상은 의사 처방이 필요합니다. 이는 위장 출혈, 신장 기능 저하 등의 부작용 가능성을 줄이기 위함입니다.
- 미국: 200mg~400mg 정제를 OTC로 자유 구매 가능
- 한국: 200mg 이하만 일반의약품, 400mg은 처방 필요
- 차이점: 미국은 고함량 제품도 진열 판매, 해열·진통·소염에 폭넓게 사용
- 팁: 장기 복용 시 위장장애 주의
2. Tylenol Extra Strength (아세트아미노펜)
아세트아미노펜은 발열과 통증을 완화하는 대표적인 성분입니다. 미국에서는 500mg 고함량 ‘Extra Strength’ 제품을 OTC로 쉽게 구할 수 있으며, 편두통, 근육통, 감기 몸살 완화에 자주 쓰입니다.
한국에서도 동일 성분 제품을 구입할 수 있지만, 650mg 이상 함량 제품은 처방이 필요합니다.
미국에서는 650mg ‘Extended Release’ 형태로 하루 2~3회 복용 가능한 제품이 인기가 높습니다. 다만 간 독성 위험이 있으므로 하루 4,000mg을 초과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 미국: 500mg 고함량 ‘Extra Strength’ 일반의약품
- 한국: 325mg~500mg 제품 모두 약국에서 구입 가능
- 차이점: 미국은 650mg(Extended Release)도 OTC, 한국은 처방
- 팁: 간 독성 우려, 1일 최대 용량(4,000mg) 초과 금지
3. Claritin / Zyrtec (항히스타민제)
알러지 증상 완화를 위한 대표 약물로, 미국에서는 로라타딘(Claritin)과 세티리진(Zyrtec) 성분이 10mg 함량으로 판매됩니다. 24시간 지속 효과가 있어 하루 한 번 복용으로도 충분합니다.
한국에서도 동일 성분과 함량의 제품을 약국에서 살 수 있지만, 브랜드와 제형 종류가 미국보다 제한적입니다.
미국에서는 무설탕 시럽, 저용량 어린이용, 장시간 지속형 등 다양한 옵션이 있어 맞춤형 선택이 가능합니다. 졸음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므로 운전 전 복용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미국: 로라타딘, 세티리진 성분을 10mg 함량으로 OTC 판매
- 한국: 동일 성분·함량의 제품 약국 판매 가능
- 차이점: 미국은 24시간 지속형 제형 다양, 한국은 브랜드 제한적
- 팁: 졸음 유발 가능성 있는 성분(세티리진) 주의
4. NyQuil / DayQuil (종합 감기약)
다양한 미국 OTC 약품들 중 가장 많이 찾는 종합 감기약으로, 기침, 콧물, 발열, 목통증 등 감기 증상을 종합적으로 완화합니다.
NyQuil은 야간용으로 졸음 유발 성분이 포함돼 있으며, DayQuil은 주간 복용용으로 무카페인·무졸음 포뮬러가 많습니다.
하지만 일부 성분(덱스트로메토르판, 슈도에페드린 등)은 한국 반입이 제한되거나 금지되므로, 여행 시 세관 신고가 필수입니다. 한국에서 반입 불가 판정을 받으면 압수당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 미국: 기침, 콧물, 발열, 목통증 완화 복합제
- 한국: 일부 성분(덱스트로메토르판, 도큐세이트 등) 반입 제한
- 차이점: 미국은 주간·야간용 포뮬러 구분, 한국은 성분 규제 엄격
- 팁: 여행 시 세관 신고 필수, 반입 금지 사례 많음
5. Pepto-Bismol (비스무트 서브살리실레이트)
속쓰림, 설사, 복부 불편감 완화를 돕는 약으로, 미국 OTC 약품에서는 특유의 핑크색 액상 제형이 유명합니다.
한국에서는 동일 성분 제품이 거의 없고, 비슷한 기능의 의약외품만 판매됩니다.
단, 아스피린 알러지가 있는 경우 사용을 피해야 하며, 어린이에게는 권장되지 않습니다.
- 미국: 위장 불편, 설사, 속쓰림 완화 OTC
- 한국: 동일 성분 제품 거의 없음, 유사 제품은 의약외품으로 판매
- 차이점: 특유의 핑크색 액상 제형은 미국 대표 여행약
- 팁: 아스피린 알러지 있는 경우 복용 금지
6. Prilosec OTC (오메프라졸)
위식도역류질환과 속쓰림 치료에 사용되는 위산 억제제입니다. 미국에서는 20mg 함량까지 OTC 약품으로 구입 가능하며, 14일 복용 코스로 판매됩니다.
한국에서는 10mg 제품만 OTC, 20mg 이상은 처방이 필요합니다.
미국 OTC 약품에는 장기 복용에 대한 경고문이 표기돼 있으며, 8주 이상 사용 시 골밀도 감소·마그네슘 부족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 미국: 20mg까지 OTC 판매, 위식도역류질환·속쓰림 개선
- 한국: 10mg OTC, 20mg 이상 처방 필요
- 차이점: 미국은 장기복용 경고문 필수, 한국은 복용기간 2주 제한
- 팁: 장기 복용 시 마그네슘 부족·골밀도 감소 가능
7. Hydrocortisone Cream 1%
벌레 물림, 피부염, 알러지 반응에 사용됩니다.
한국에서는 모든 스테로이드 연고가 처방 의약품이며, 함량이 낮아도 의사 처방이 필요합니다.
단, 장기간·광범위 사용은 부작용 가능성이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 미국: 1% 스테로이드 연고를 OTC로 구입 가능
- 한국: 모든 스테로이드 연고는 처방 필요
- 차이점: 미국은 벌레물림·피부염 응급처치용으로 인기
- 팁: 장기·광범위 사용 금지, 얼굴·점막 사용 피해야 함
**한국 반입 시 주의해야 할 약물**
약물 | 이유 |
---|---|
NyQuil / DayQuil | 덱스트로메토르판, 슈도에페드린 포함 |
코데인 기침약 | 마약류 성분, 처방 필요 |
고함량 이부프로펜·오메프라졸 | 처방 필요 |
슈도에페드린 감기약 | 일정 용량 이상 반입 불가 |
참고 링크
미국 여행 필수 쇼핑리스트 – 인기 OTC 약품 모음
- 비타민 C 고함량 타블렛 – 한국 대비 저렴, 대용량 팩 선호
- Emergen-C 파우더 – 비타민C+전해질 보충
- 멜라토닌 – 한국은 처방 필요, 미국은 OTC 약품으로 분류 (“수면 보조제” 더 알아보기)
- Tums / Rolaids – 제산제, 휴대 편리
- TheraFlu – 감기·몸살 파우더 음료
💡 마무리 팁
미국에서 OTC 약품을 구입할 때는 한국과 함량·성분 규제가 다르다는 점을 반드시 확인하세요.
특히 한국 반입 시 금지 약물은 세관에서 압수·과태료 부과 가능하므로 여행 전 식약처 공지를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선물용으로는 가격 차이가 크거나 한국에서 구하기 힘든 제품이 인기가 높으며, 구매 시 유통기한과 포장 상태를 꼭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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